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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 갤럭시 S22 GOS 논란 이슈 해제도 못해?

엄마찾아삼다수 2022. 3. 18. 23:57

삼성 갤럭시 S22
삼성 갤럭시 S22

삼성이 야심 차게 준비한 갤럭시 S22가 GOS 이슈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

GOS란 Game Optimize Service의 줄임말로 고품질의 게임을 실행할 때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.

프로세서뿐만 아니라 사람도 뛰면 열이 나듯이 기계가 고품질의 게임 등을 실행할 때 열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.

 

하지만 이 번 갤럭시 GOS의 이슈는 게임 시 휴대폰의 성능을 강제로 제어하여 성능을 떨어뜨려 열을 제어하는 방식이 문제가 되었다. 차로 비교하면 아우토반에서 달리려고 페라리를 샀는데 속도제한 100km로 제어해 놓은 꼴이어서 이건 뭐 페라리나 소나타나가 되어버리게 된 것이다.

 

하지만 GOS이슈는 이번이 최초로 문제 제기가 된 부분이 아니다. 기존에도 이런 문제가 있어왔으나 유료 앱 혹은 개발자 모드에서 우회하는 방법으로 고사양 게임의 본연의 맛을 즐겼던 유저들이 존재했지만 이번엔 그것마저 다 차단해버렸고 이에 대해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서였다는 황당무계한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이다.

 

이렇게 한계를 걸어놓고 삼성에서는 이런 중요 이슈에 관해 한마디 언급도 없다가 유튜버를 비롯한 각종 유저 및 매체에서 문제제기를 한 이후에 3월 3일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사과하게 된 것이다. 주주총회에서 삼성은 주주들에게 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지적을 당했으며, 이에 한종희 대표이사는 "고객 여러분의 마을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"며 연신 고개를 숙이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.

 

발열을 잡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컴퓨터를 예로 들어 쿨러 같은 역할을 하는 베이퍼챔퍼와 히트파이프 등을 통해 열을 잡거나 CPU인 칩셋의 자체 발열을 잡아야 하는데 이를 잡을 수 없으니 아예 성능을 저하시키는 쪽으로 설계를 해버린 것이다.  

 

이번 갤럭시 GOS이슈를 삼성이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. 삼성페이등 각종 기능이 너무나도 편리하고 사진이나 각종 부수적인 것들 때문에 S21 울트라를 너무나도 잘 쓰고 있는 나에게 삼성이 벌어진 이번 일을 잘 해쳐나가서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했으면 좋겠지만, 갤럭시 노트7이 생각나는건 나뿐인 걸까?